한 걸음씩🦶🏻👟👡👠

​​320일차 복동이의 보유능력 ​1. 잼잼하며 "째째"소리내기 2. 보행기혼자 타고 내리기 3. 침대 오르내리기 4. 소파 오르내리기 5. 잠자기전 직접 방문 닫고오기 ^0^ 6. 엄마, 맘마, 째째, 때때~ 소리내기 7. 안녕. 인사하면 손흔들기(기분좋을땐 두손흔들기) ​​복동 says 저는 2016.11.11.(금) 오후 3.2분 / 3.27kg로 엄마뱃속에서 나왔어요. 예정일에 딱 맞춰나왔어요. 엄마가 날마다 그랬거든요​ "복동아 우리 아빠 있을때 만나자~ 아빠가 바빠서 회사에 있는데. 그때 나오면 안돼~ " 엄마가 하도 부탁을 해서 저도 애좀 썼지요. 그게 제 맘대로 잘 되는 일이 아니거든요 평온한 엄마 뱃속에서 나와 이 시끄럽고 복잡한 세상에 살기시작한지도 벌써 10달이 넘었네요. 요즘 엄마 ..

신랑과 육아 바톤터치! 가을 휴가중인(?) 신랑이 만화방에서 돌아오고 복동이를 봐주면 내가 영화관에 가기러 했다. 어짜피 둘이 볼 수는 없는 상황이고 이럴 때라도 어서 가라고 등떠미는 신랑. 그런데도 처음에는 선뜻 내키지가 않았다. 이미 해는져서 어둑해졌고, 밤 운전은 정말 오랜만이라 겁이나고^^;;, 영화든 드라마든 함께 공감하며 이야기 나누는 재미로 보는건데 혼자 보면 재미있겠냐고 밍기적 거렸다. 그런 날 두고 신랑은 가면 분명히 좋아할 거라고 일단 가보라고 적극 추천했다. 마침 보고 싶은 영화는 있었다. ​​아이 캔 스피크 – 나문희, 이제훈 주연의 휴먼코미디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무한한 매력을 보여주신 나문희 배우분의 이름만 봐도 그냥 재밌겠다는 신뢰가 마구마구 솟던터라, 영화줄거리 따윈(?) 차치..

복동아비의 늦은 가을휴가로 간만의 휴식을 갖기로 했다. 신랑은 신랑대로 나는 나대로. ㅋ누군가는 우리 복동이를 돌보고 있어야 하기에 아쉽지만 따로 잠깐씩 여유를 가지는 방법을 택했다. 우리의 선택은 ​만화방과 영화관! 먼저 휴식을 취할 첫 번째 주자는 복동아비! 휴가직전엔 3박4일 출장, 평소 기본퇴근시간은 11시가 넘는 복동아비ㅠㅠ 는 며칠전부터 만화방을 노래불렀다. 나 혼자산다에 출연한 배우 성훈이 만화방에서 먹방을 찍는 모습을 보더니, 자기도 꼭 한번 가서 먹고 놀고 오고싶단다ㅎㅎ 평소 얼마나 고달픈 생활을 하는지 알기에 흔쾌히 그러라고 했다(회사일이 바쁘다고 육아에 소홀하거나 뒷짐졌다면 괘씸해서 말렸겠지만 )ㅋㅋ짬짬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서방이기에 만화방 휴식을 취할 자격이 충분하다^^ 집근처 만..

​​​•까르보나라 파스타 - ATO(아토: 이탈리안 레스토랑&포차) 315일차 복동이!!! 드디어 어미 아비에게 외식을 허하다 ㅋㅋㅋ 회사 일은 혼자다하는 ㅠㅠ 바쁜 서방의 휴가가 드디어 시작되었다. 때늦은 여름휴가 아닌 가을휴가 ㅋ ​​​​​​"임신중엔 밀가루 음식멀리해라. 아기 아토피 걸려" "모유수유중엔 음식가려먹어라. 아기가 먹는거야" ㅠ_ㅠ 어미의 먹거리 선정의 최고권력자는 아기- 그로 부터 자유로워지니. 이젠 육아에 지쳐 외식은 꿈도 못꿨는데... 이젠 간식만주면 부스터에 앉아 제법 잘 있는 복동이 덕에 외식을 결심했다. 메뉴는 그 동안 잘 못먹던. 맛있게 느끼한 크림파스타ㅎ ​​•멋스러운 ATO외관 (아토: 이탈리안 레스토랑&포차)​​ 모처럼 외식장소로 정한 곳은 건국대 후문에 위치한 이탈리..

​​​​​​​​​​​​​​​​​​​​​​​​​​​​​​​ ​​ 자​​​​주 시켜먹던 족발집이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시간!​​​​ ​​신랑이 새로운 맛집을 발견했다며 추천한 **족발에 첫 주문을 했다. 갓 한 족발을 먹으려면 50분 정도 기다려달라는 주인 아저씨~ 맛난 족발을 먹으려면 그쯤이야... 1시간 정도 지나서 족발 도착!! 자기도 먹겠다며 매달리는 복동이에게 간식을 주고 신랑과 식사를 시작했다. ​두둥~ ​​족발이라면 가리지 않고 먹어치우던 복동어미인데... 쫄깃쫄깃 담백해야할 고기에서 냄새가..돼지냄새가 난다 ㅠㅠ 하는 수 없이 많은 양이 남아버렸고... 그.래.서. 족발 회생작업이 들어갔다.! ​​1. 파,마늘을 먼저 볶는다. 2. 파기름이 돌면. 족발을 넣는다. 3. 갖은 양념을 한다.(..

결혼을 하기전 내게 육아란.... 막연히, ‘엄마의 희생’ 이었다. 육아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지만... 어린 생명체를 위해, 내 잠을 포기하고...게으르고 싶은 욕구를 참는 것. 내가 하고 싶은 일보다 내 자식이 하고 싶은 일을 위해 사는 것. 무거운 책임감과 포기해야 하는 많은 것들. 이제와 생각해보니, 엄마가 된다면, 잘 해내야 한다는 생각이 그 이름을 더 무겁게 만들었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리지 않은 나이에 결혼을 하고도 선뜻 아기를 기대할 수가(?) 없었다. 왜냐면 난 아직 ‘엄마’라는 이름을 달 맘의 준비가 안되었다고 스스로 믿었으니까. 나만을 위한 삶이 온통 다른 누군가를 위한 삶으로 바뀐다는 것.... 잘모르지만 어렴풋이 짐작되는 그 상황만큼 막막한게 또 있을까. 하... 그렇다..